3.목록작성책읽기 <오은영의 화해>, 2019 2019/02/01 12:58 by windwish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바로 그 분.
신문에 연재한 상담 칼럼을 엮은 책으로 술술 읽힌다.

이런 류의 육아서와 정신상담책이 범람하는 요즘이지만 '오은영' 이름 석자는 믿어볼 만 하다.



* 아이에게 이런 '마음의 충족감'을 주려면 부모는 아이를 잘 관찰하고 자신을 잘 관찰해서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 마음에 충족감을 줄 때 그 순간 아이는 굉장히 행복해하고,
그 기억은 평생을 갑니다. 그 기억으로 고통과 아픔을 겪어 나갈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이 편안한 것, 행복감을 자주 느끼게 하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p.74

* 부모와 아이가 문제 행동을 고쳐 나가는 데 한 팀이 되면,
비록 단 번에 손가락 빨기를 중단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이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부모와 힘을 합해서 같이 해결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부모가 나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또 문제 해결 과정의 주인공이 자신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자기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책임감도 배울 수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는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꺼리지 않게 되고,
부모의 도움이나 조언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p.210

* 인간에게는 꼭 채워져야 하는 의존 욕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독립적이냐, 의존적이냐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예요.
중요한 사람에게 조건 없이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겨지는 경험,
사랑이 필요할 떄는 사랑을, 위로가 필요할 떄는 위로를, 보호가 필요할 떄는 보호를 받아야 하는
기본적이고 생존적인 욕구가 바로 의존 욕구입니다. -p.213


덧글

  • sid 2019/02/01 17:38 #

    한국일보에 고민 칼럼 연재하시던 걸 얼마전 알게 되어 몇 개 포스팅을 읽어봤는데 많이 와닿았습니다.
    뭣보다 따뜻하고 곱지만 변죽만 울리는 상담 칼럼이 아닌, 아닌 건 아닌 거라고 다소 직설적으로 얘기해주는 것이 시원했는데..

    책이 나왔다니 읽어봐야겠네요!
  • windwish 2019/02/02 12:29 #

    상담이라는 게 사실 말로 이뤄지는 거라 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무조건적으로 용서를 해라는둥~이해해라는둥~하는 책들이 질렸는데 오은영 쌤 조언은 꽤 속이 시원한 측면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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