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
이런 흔한 잠언집. 옳은 소리 좋은 소리 바른 소리. 지겨울 만도 하다.
그래도 류시화가 얘기하면 좀 듣게 된다.
* 지금 내 마음에 얼마나 많은 생각의 눈송이들이 소리 없이 쌓이고 있는가.
생각만큼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은 없다.
마음은 한 개의 해답을 찾으면 금방 천 개의 문제를 만들어 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작가이다.
마음이 자기와 전쟁을 벌이지 않을 때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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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이든 불행한 일이든 이것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그것을 그렇게 큰일로 만들지 말라'
물론 이런 조언은 함부로 흉내 내선 안 된다.
만약 큰 성공으로 행복해하거나 불의의 상실로 고통받거나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이에게
'그것을 그렇게 큰일로 만들지 말라.'고 조언했다간 당신은 당장 쫓겨나거나 절교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 조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할 때 의미가 있다. p.30~31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 어떤 파도는 축복이다.
머리로는 이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은 안다. p.59
쭉 읽으면 좀 지치는데 한 편씩 기도하듯 읽으면 마음에 위로는 될 듯 하다.
나자신에게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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