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엄마는 모르는 초등 1학년의 학교생활
1학년 담임 선생님의 생생한 실제 스토리.
아이들의 일상과 생각이 깨알같이 표현되었다. 잘 읽히고 재밌고, 도움이 많이 된다.
<말하기 독서법>에서도 김소영 쌤이 아이들이 두서없이 말하지만
자유롭게 말하게 한 뒤에 문장을 만들어주는데
송주현 쌤도 이런 방식을 쓰신다.
동시를 완성해서 프린트 해주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아주 좋은 교육 방법 같다.
* 국어 교과의 목적은 글씨를 예쁘고 가지런히 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어휘를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
말은 제법 유창하게 잘하는 아이가 글쓰기를 싫어하는 경우,
어김없이 그 아이가 글씨를 익히는 과정에서 받은 상처들이 보인다. p.93
-글쓰기 훈련이 아이의 고유성을 파괴해서는 안된다.-
* 측은지심은 상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불쌍히 여기려면 내가 상대 입장이 되어 보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내가 어미를 잃은 고양이의 입장이 될 수 있어야, 고양이의 울음이 비로소 내가 엄마를 찾으며 울던 경험과 동일시되고
어미 잃은 아기 고양이를 보면서 '고양이가 엄마 보고 싶겠구나. 내가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런 동일시의 경험이 건강한 애착 관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자비심이 피어난다.
당연히 이런 것은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중략...
저 어린 고양이가 더 좋은 스승인 셈이다. p.123
-아이들에겐 고양이도 스승이다-
*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자기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인정해 주는 친구와 놀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무시하거나 이용하려는 친구와는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어려도 자신과 무늬가 맞는 친구, 안 맞는 친구를 금방 알아본다. p.189
(계속)
이 책 읽으면 읽을수록, 밑줄 긋고 메모할 거 투성이다.
아이를 키우는, 또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태그 : 1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