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표지부터 요즘 인기있는 일련의 소설 대열에 합류한다는 인상을 팍팍 풍기고 있다.
원래 이 땅의 주인이었던 할머니의 손녀 '다인'가수로 연예인으로 성공했지만 공황장애와 슬럼프에 빠질 찰나할머니와의 기억으로 이곳에 방문하고 위로를 받고 떠난다.
대놓고 시류에 편승한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다..
여하튼 세상사 힘에 부쳐선지
머릿속이 복잡해선지
요즘은 이렇게 가벼운 신변잡기형 가벼운 소설이 잘 읽힌다.
'소양리 북스 키친'이라는 북카페&북스테이를 연 30대 서울 사람 '유진'
여기에 오는 손님들이 주인공이 되어 각 에피소드를 이룬다.
아직 첫 번째 에피소드만 읽었다.
아무래도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사실 이런 실제 책이 나오고, 책 이야기를 나누는 건 너무 오글거림..)
아는 책도 있고
읽어 보고 싶은 책도 생긴다.
어? 괜찮은건가? 후후
<밝은 밤> 읽었음
<파친코>,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읽다 말았음
이하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그 겨울의 일주일>
<츠바키 문구점>
* 삶에서 완벽한 순간이란 오지 않는 거였어요.
불완전한 상태로 살아가다, 어느 순간이 오면 암전되듯 끝이 오겠죠. p.115
* 반딧불이는 1년 중에 불빛을 내며 살아 있는 시간이 고작해야 2주래.
열네 번의 밤 동안 빛을 발하다가 우주에서 사라지고 말지.
인생에서 진짜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그렇게 자주 있지 않다는 얘기처럼 느껴지더라..
우리가 진실을 이야기하는 밤이 인생에서 열네 번은 될까? p.152
*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깊은 우물 속 같은 마음을 꺼내며 밤새도록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 거야.
..화려한 시절도 지나가고, 미칠 듯한 열정과 환희의 순간도 빛이 바래지.
하지만 이야기는 영원히 남아. 이야기는 마음속에 남는 거니까. p.270
완독.
약간 영화 러브액츄얼리 같다. ^^
각 인물들의 에피소드와 해피엔딩이..
끝에선 약간 울컥했음.. 읽기 좋은 소설이었고, 소설입문자에게 권해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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